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일자별 경과/2019년 8월 (문단 편집) == [[8월 30일]]: 31일 대규모 시위 좌절 == 홍콩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운동가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사무총장이 오늘 오전 7시 30분 긴급 체포됐다. 이날 홍콩 정당 데모시스토 공식 계정에 따르면 “조슈아 웡이 오늘 아침 7시 30분 백주 대낮에 갑자기 길거리에서 미니밴에 강제로 밀려 잡혀갔다, 우리 변호사들이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https://www.sedaily.com/NewsView/1VN66IPQ4Y|#]] 확연히 드러나는 [[경찰차]]가 아닌 사제 미니밴에 연행된 것을 봐서는 잠복 중이던 사복 [[형사]]들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슈아 웡과 함께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아그네스 차우]] 역시 자택에서 체포되었다고 한다.[[http://naver.me/FkbdqSDi|#]] [[홍콩 경찰]]이 시위 지도부 체포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이며, 민간인권전선 인사들도 향후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의 검거 선풍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공안정국이다. 홍콩 정부가 본격적으로 야당들을 탄압하기 시작한 것으로, 시위 주도층 중 야권인사들 비중도 높음을 볼때 시위 동력이 하나 상실된 셈이다. 이제 [[텔레그램]]까지 차단하면 더 이상 대규모 시위 조직은 불가능해진다. 한편 전에 언급된 긴급명령법(緊急法)에 대해서 홍콩 입법회 관계자는 '''긴급명령법의 경우도 입법회 표결을 통과해야 한다'''며 사실상 현재로서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https://www.scmp.com/news/hong-kong/politics/article/3024973/can-hong-kong-leader-carrie-lam-issue-emergency-edict-yes?utm_content=article&utm_medium=Social&utm_source=Facebook&fbclid=IwAR3qnWSkhNmXH87N3rHLKy9s0myUePKl63sx-yhi9Q3Sb1fJ-0_DGzATeUI#Echobox=1567126846|#]] 물론 전면적인 긴급명령법까진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 [[텔레그램]]을 차단하고, 민간인권전선 인사들이나 동맹휴학 지도층인 각 학교의 총학생회 임원들을 긴급체포하며 주요 도로나 공원 등에 '''점거금지명령'''을 발부하는 사실 상 긴급조치는 여전히 가능하며, 시위를 강행하려고 하는 걸 막고자 [[물대포]]를 배치하는 등 경찰이 아예 시위 자체를 뿌리 뽑으려 할 가능성은 높다. 현재 텔레그램은 100%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으로 시위대가 서로 통신했기 때문에, 텔레그램 차단의 경우 대단히 치명적인 한 방이 된다. 뚜렷한 리더가 없기 때문에 텔레그램 차단만으로 시위 조직은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진다.] 한편 홍콩 정부 관계자 중 한명은 '''인터넷 차단은 미친 짓'''이라며 인터넷 차단 루머를 사실 상 해명했다. 애초 비즈니스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낮은 단계의 통제를 하겠다는 것이 긴급명령법의 요지였다. 이렇게 공안정국 조성 분위기로 가면서 지난 번 우산혁명 강제진압처럼 경찰의 대대적인 무력진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론 비즈니스 등 일상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시위에 조금이라도 연루될 경우 신상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이렇게 민주주의에 대한 민중에 열망이 다시한번 좌절을 맞기 시작했다. 사실 근본적으로 이번 시위는 소위 말하는 송환법은 어디까지 표면적 이유이고, 홍콩의 고질적 문제라 할 수 있는 비싼 집값[* 집값의 경우 부동산 재벌들의 독과점 및 카르텔 형성 때문이다. 맘만 먹으면 이렇게까지 높은 임대료를 받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 국토가 똑같이 좁은 [[싱가포르]]는 정부가 팔 걷어서 HBD를 실시해 싱가포르는 다른 복지제도가 없더라도 HBD 하나만으로 아시아 최고 삶의 질을 보인다. 홍콩보다 규모가 작은 [[마카오]]도 집값이 이렇게 비싸진 않다. 홍콩은 면적이 마카오나 싱가포르보다 충분하면서도 부동산 재벌들이 나눠먹기 하는 카르텔 때문에 이렇다. 리카싱이 부동산 사업으로 돈 벌어 홍콩을 좌지우지하는 대재벌이 된것을 보면 알수 있다.], 중국본토인들의 유입으로 인한 불편 야기 및 홍콩인 일자리 잠식[* 외국인이 취업하는 금융 등의 분야가 아닌 민생 상업과 관련된 부분은 중국본토인과 홍콩인이 경쟁해야 하는 처지다. 홍콩의 실업률은 낮은 편이지만 대학진학률도 18% 정도로 낮은 편이라 대규모의 쪽수를 자랑하는 대륙인들에게 고졸 일자리들이 하나둘씩 잠식당할 우려를 하고 있다. 실제로 식당 서빙 등은 벌써 중국본토인 비중이 높아졌다.] 같은 고질적 문제들이 불만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학생 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경쟁 위주 사회라 중고등학생 자살율이 안그래도 높은 편이었는데 이러한 고질적 불만들이 한꺼번에 터진 것일 뿐이다. 홍콩 정부가 이러한 불만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무조건 억압으로만 일관 중이라 우려되는 것이다. 무력진압 기조로 가면 홍콩 시위 자체는 수그러들 수 밖에 없겠지만 그만큼 고질병들을 고치기도 힘들어지며 여전히 불만은 쌓여있는지라, 어떠한 계기로 이러한 시위가 또다시 벌어질 수도 있다. 8월 31일 예정되어 있던 대규모 시위가 경찰의 불허와 안전상 이유 등으로 인해 '''전격 취소되었다!!!''' 2개월 간 홍콩 시위정국에서 시위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민간인권전선은 경찰의 시위 불허 방침에 대해 법원에 상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경찰 무력진압에 대해 안전상에 우려가 있어 시위를 취소했다. 또 하나의 고비일 수 있었는데 시위가 전날 취소되는 바람에 김이 빠졌다. 민전 측에서는 앞으로 다른 날 집회를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는 밝혔으나 경찰의 무력진압 기조도 그렇고 폭력시위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는 판국이라, 이전과 달리 마냥 시위대에 여론이 우호적이진 않아서 미래가 불투명하며 사실 상 시위 정국이 진정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https://www.hk01.com/%E6%94%BF%E6%83%85/369596/831%E9%81%8A%E8%A1%8C-%E4%B8%8A%E8%A8%B4%E8%A2%AB%E9%A7%81%E5%9B%9E-%E6%B0%91%E9%99%A3%E5%8F%96%E6%B6%88%E9%81%8A%E8%A1%8C%E9%9B%86%E6%9C%83?utm_medium=Social&utm_source=fbpost_link&utm_campaign=news&fbclid=IwAR1804nBlygzKuyP12ldGW95wQw01CcdCMP4Hzf5fRM_pdGwAQel0ApoXPA|#]] 9월 2일과 3일 사이 총파업이 예고되어 있으나 8월 5일보다 규모가 줄었으며 [[홍콩 섬]] 타마르 파크, [[구룡반도]] 구룡공원 2곳에서만 집회를 하고 3일에는 차터 가든에서 음악회를 겸한 집회를 하는 등 다소 누그러진 양상을 보여 지난 8월 5일과 같은 대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또한 그간 시위대의 목표가 되었던 침사추이의 서구룡 경찰국/ 침사추이 경찰서나 애드미럴티 정부청사, 완차이 경찰본청 등이 가까운 두 곳에 대해 시위대 진출을 원천봉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월 6일부터 [[선전시]]에서 보여준 무장경찰부대를 동원한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의 대규모 훈련 목적이라든가 일련의 중국 정부의 강경 움직임은 '''홍콩에 개입하려는 신호가 아니라 중국 내부의 체제 단속용이다'''라며 '''과거와 달리 중국 언론이 일으키는 관제 애국주의에 중국 인민들이 뜻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며 일각에서 제기하던 무력 개입설을 부정한 시사저널의 기사가 나왔다. 중국본토 현지의 분위기를 취재한 기사로, 중국은 홍콩 시위진압에 별 관심이 없고, 미중 무역전쟁이나 [[대만]]의 미국 무기 구입으로 인한 안보위협, [[남중국해]] 분쟁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중이라 개입할 여력도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190830140123893| 홍콩 무력진압이 불가능한 시진핑의 시름]] 즉 홍콩 시위에 대한 직접 개입이 아닌 '''중국본토로 시위 확산 차단 및 체제 안정화'''가 당초 중국의 노림수였던 것. 그 이유는 시위가 한참 심하던 7월 말에서 8월 초 시기 [[티베트]] 등 중국본토 일각에 시위 확산 조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중국이 가장 싫어하는 시나리오가 바로 홍콩이든 대만이든 어딘가가 계기가 되어 [[티베트]], [[위구르]], [[몽골]] 등 소수민족들이 일제히 봉기를 일으키고, [[광둥성]] 연안지역 등에서 반중공 시위가 일어나 [[신해혁명]]처럼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 것이다. 제 아무리 무장경찰부대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도 이 정도로 시위가 확산될 경우 속수무책이며 중국 공산당은 결국 쫓겨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위 본토확산을 어떻게든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다가 감상적인 애국주의가 예전처럼 호응하지 않자 중국인들이 공감하는 주권 수호와 외세 배격으로 상황을 타개하려고 있다. 결국 위 기사에서 지적한 대로 중국은 '''군대 동원 등 무력개입 대신 엄격한 법집행을 주문하여 홍콩 정부가 홍콩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중국 중앙정부는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 미중 무역전쟁 그리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값 폭등 같은 내부 불만요소를 처리하는 게 더 합리적이다'''. [[남중국해]]의 경우 홍콩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다. 이곳을 뺏기면 중국 해군은 [[태평양]]으로 진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동맹국인 [[대한민국 해군]]이나 [[해상자위대]]가 [[동해]]쪽 출구를 막고 있고, [[동중국해]]는 주적인 대만의 [[대만 해군|해군]]이 막고 있다. 미 7함대도 마찬가지. 그래서 태평양 항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로 대양으로 나가야 하는데 여기조차 미 해군이 항행의 자유를 외치며 견제하고 있고 까닥하면 진짜 미중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충돌,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 및 군사기지들이 미 해군에 공격당할 판이다. [[오키나와]]의 [[미합중국 해병대]] 제3원정군은 24시간 출동 대기태세로 맘 먹으면 7함대의 투사전력으로서 중국의 인공섬들을 탈취하는게 가능하며 이 경우 전황이 불리한 중국군은 인공섬 방어를 위해 오히려 홍콩 및 마카오 주둔군을 뺴 와야 한다. 같은 [[남부전구]] 소속이기 때문. 게다가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중 [[싱가포르]]는 미국 동맹국이며 [[F-15]] SG를 이용해 중국본토 주요도시인 [[광저우시]], [[상하이시]], [[항저우시]] 등을 미 공군 및 대만 공군과 함께 선제 폭격할 수도 있고 이럴 경우 중국본토가 전란에 휩싸인다!!! 홍콩에 개입하긴 켜녕 자기네 땅도 못 지킬 판이다. 싱가포르 국군의 작계 자체가 선제공격으로 적진에 선빵을 때려 더이상 전쟁수행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 충분히 가능하며, F-15 SG는 J-20보다 성능이 우월하게 앞서고 현 중국군 방공망으로 F-16, F-15는 막기 힘들다. 여기에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들이 합세할 경우 중국은 까딱하다 남동 해안 몇몇 도시가 잿더미가 될 판이다. 미해병대 3원정군은 이런 상황에서 맘 먹으면 방어전력이 허약한 홍콩에 상륙, '''홍콩인들의 해방'''을 명분으로 점령할 수도 있고 중국은 말 그대로 [[미국-멕시코 전쟁]] 시즌 2를 찍는 굴욕을 당할 것이다. 그래서 중국은 홍콩 문제는 홍콩 정부에 맡기고 남중국해부터 어떻게 할수밖에 없으며, 홍콩 및 마카오 주둔군 병력교체를 앞당겨 남중국해에 투입될 수 있는 병력을 전진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주둔군은 해군과 해군육전대도 교체되었고 해군 함정들은 남중국해 출항이 가능하다.] 더구나 8월 31일 시위 취소를 시작으로 민간인권전선이 '''안전을 위해 시위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선언을 할 수도 있어서, 시위 정국이 점차적으로 안정될 가능성도 있는지라 홍콩 문제는 홍콩 정부에 맡기는게 합리적이다. 이럴 경우 소수 과격파와 다수 온건파가 확실히 구분되어 소수 과격파는 [[홍콩 경찰]]이 손쉽게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youtube(zFVfTkLHkYo)] 한편, 인도에서 망명 티베트인들이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를 열기 시작했다. [[일본공산당]]은 홍콩 시민의 당연한 권리인 평화적인 정치 활동에 대한 당국의 억압적 조치에 반대한다고 표명했다.[[https://www.jcp.or.jp/web_policy/2019/08/post-816.html|#]] [[아그네스 차우]]와 [[조슈아 웡]]은 조사를 받고 오후에 석방됐다. 이 외에 홍콩 입법회의 제레미 탐(譚文豪) 의원과 아우 녹힌(區諾軒) 의원, 홍콩 입법회 의원이자 친 독립파 정당 열혈공민(熱血公民)의 청충타이(鄭松泰) 주석, 홍콩 독립 등을 주장하다 작년 강제해산된 홍콩 민족당 창립자 앤디 찬과 홍콩대 학생회 전 회장 엘시아 순(孫曉嵐), 릭 후이(許銳宇) 사틴구 구의원 등도 29일 밤부터 잇따라 체포됐다.[[http://yna.kr/AKR2019083100970000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